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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이 해석과 해법과 해답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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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산교회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03-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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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이 해석과 해법과 해답을 결정한다.

 우리 말에 ‘보다’는 한자로 세 가지 단어가 있다. ‘견시관(見視觀)’이다. 첫째, ‘볼 견(見)’은 눈을 뜨고 있을 때 보이는 것으로 영어로 ‘See’다. 둘째, ‘볼 시(視)’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으로 영어로 ‘look at’이다. 셋째, ‘볼 관(觀)’이다. 마치 큰 눈을 가진 수리부엉이가 목표물을 응시하듯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으로 영어로 ‘Watch’이다.

프레임(틀, 세계관)은 볼 시(視)와 볼 관(觀)이다. 흔히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곧 프레임이다. 본문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에서 ‘본’의 핼라어 단어가 ‘스케마schema’인데 우리 말로 ‘틀’을 말한다. 붕어 틀에 밀가루 반죽을 부으면 붕어빵이 나오는 것과 같은 원리다. 번역 학자인 필립스는 2절을 “당신을 에워싸고 있는 세상이 당신을 세상의 틀에 밀어 넣지 않게 하십시오. (Don't let the world around you squeeze you into its own mould)”라고 번역했다.

성도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두 개의 틀이 있다. 자본주의, 인본주의, 개인주의가 만들어 놓은 틀(세계관)과 하나님이 원래부터 만들어 놓은 틀(창조관)이 있다. 성도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지 사이에서 살아가며 다양한 문제를 겪는다. 또 문제를 겪을 때마다 해석하고 행동하게 된다. 해석에 따라 해법이 달라지고 해답이 달라진다. 시작은 바로 틀(세계관)에 달려 있다.
 
철학자 니체는 “사실은 없다. 해석이 있을 뿐이다.”고 했다. 객관적 사실도 누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현실이 되거나 진실이 된다. 성도는 두 개 중에 하나의 틀을 선택해야 한다.

성도 앞에는 두 가지 방식, 두 가지 프레임이 존재한다. 두 사이에 서서 선택해야 한다. 선택에 따라 해석도 달라지고 해법도 달라지고 해답도 달라진다. 선택은 책임이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정답이나 분명한 것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를 선택해야 한다. 이것이 창조 프레임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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