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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을 회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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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산교회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2-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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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후(氣候)와 기온(氣溫)의 변화로 인해 기력(氣力)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거나 힘들어하는 성도들이 많다. 기력(氣力)은 활동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힘을 말한다. 영어로 energy라 부른다. 한자어 기력에서 기(氣)자를 살펴보면, 기운 기(气)자 밑에 쌀 미(米)자 받쳐주고 있다. 기력은 쌀에서 나온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래서 한국 사람에게는 밥심이 중요한 것 같다.

 기력을 사전에 나오는 정의처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 가지 육체적 에너지원은 쌀이고 또 다른 한 가지 영적 에너지는 말씀이다. 아모스 8장 11절에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했다.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어 육체적 에너지원을 채워도 기운이 빠지고 기력이 없는 이유는 영적 말씀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밥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입맛이 없기 때문이다. 입맛은 영적 에너지원에 온다.

영적 에너지원의 주 공급처는 목사의 설교이다. 목사는 농사꾼이며 요리사이다. 설교를 생각해 보라. 마치 쌀밥을 짓는 것과 비슷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자어 쌀 미(米)를 파자하여 설명한다. 쌀 미(‘米’)는 열십자(十)를 가운데 두고 여덟 팔(八)자가 위아래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양이다. 한 톨의 쌀을 얻기 위해서는 88번(八十八)의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목사가 선포하는 한 편의 설교도 이와 같다. 한 편의 설교에 목사의 손길이 들어있다. 성도의 영적 필요, 하나님의 뜻, 본문 연구, 묵상과 작성 등등..여러 단계를 걸쳐서 완성된다. 죽밥이 아니라 밥맛이 있고 입맛이 살아나는 밥이 되도록 기도와 고뇌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이 듣는 설교가 목사의 고뇌와 땀으로 만들어짐을 기억해야 한다. 내 기력이 살아나서 영적 기운을 차릴 수 있는 말씀이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주의 말씀의 맛이 얼마나 단지 내 입에 꿀보다 더 답니다(시 11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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