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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이 아니라 말씀 빵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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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산성서침례교회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5-0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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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빵이 아니라 말씀 빵을 먹다.

 

어제는 예배 후, 붕어빵을 직접 구워 먹는 추억을 나누었다. 붕어빵은 단톡에 성도들이 삼행시를 올릴 정도로 국민의 대표 간식이자 추억이 서린 빵이다. 요새는 잉어빵을 비롯하여 10원 빵도 있다. 똑같은 밀가루 반죽과 팥을 사용하는데,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이유는 틀(프레임) 때문이다.

 

(프레임)은 헬라어로 스케마(sch'ma)’인데 모양’ ‘현상을 말한다. (스케마)의 모양에 따라 밀가루 반죽을 부으면 붕어빵이 되고 국화빵이 되고 와플이 된다.

 

신학은 틀을 세계관이라 부른다.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관점(觀點)이다. 인지심리학에서 말하는 스키마(schema)’이다. 스키마는 어떤 유형의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보게 하는 일종의 행위이다. 쉽게 말해 “~~눈에는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지식과 경험의 내용에 인식이 달라진다.

 

지식과 경험의 축적은 세상과 사물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예수님은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6:45).”고 하셨다. 이것이 인식과 해석 그리고 인생의 해법에 영향을 준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하였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좀 더 어렸을 때 성경과 신앙 안에서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어려서부터 성경의 가치관을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세상을 인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세대 교육이 그들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고린도전서 731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라고 쓰여있다. 여기서 이 세상의 외형이라고 할 때 외형이라는 단어가 바로 스케마이다. 스케마는 가변적이다. 좋게 변할 수도 나쁘게 변할 수도 있다. 틀은 변한다. 마치 하나님이 사람의 모양(스케마)로 오신 것과 같은 이치다. 성도의 틀은 더 거룩해야 하며 붕어빵이 아니라 예수의 빵으로 변해가야 한다.

 

어떤 이는 붕어빵을 맛있게 먹었으면 그만이지, 뭘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느냐고 말할 수 있다. 예능을 다큐로 푸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낯선 경험에서 깨닫게 해 주신 은혜를 나누고 싶었다. 결론은 붕어빵은 맛있었다. 다음에도 또 구워주세요. ^^*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1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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