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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지 않으면 통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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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봉호
댓글 0건 조회 1,126회 작성일 22-11-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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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으면 통()이 온다.

 

()하지 않으면 통()이 온다의 첫 번째 한자어 통()자는 통할 통이다. 두 번째 통()아플 통이다. 아플 통()자의 모양은 아픈 곳이나 다친 곳이 부어오른 상태을 나타내는 상형문자다. 사람이 병에 걸려 몸이 붓거나 다쳐서 상처 난 부위가 혹처럼 부어오르면 고통스럽다. 이처럼 통하지 않으면 고통스럽다. 동의보감에도 通卽不痛 不通卽痛 - 통하면 병이 나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병이 생긴다고 했다. 통해야 건강하게 산다. 통해야 형통한다. 통해야 일이 된다. 소통(疏通)은 형통(亨通), 불통(不通)은 고통(苦痛)이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도 통해야 산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가 막혀 불통이 왔다. 그로 인해 인간은 죄의 고통을 겪어야 했으나 예수님의 죽음으로 막힘이 뚫리고 소통과 형통의 길이 열렸다. 또한 매일 기도로 하나님과 통해야 한다. 에녹이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뜻이 통했기 때문이다. 통하지 않고는 동행할 수 없다. 인간이 하나님과 뜻이 통하는 방법은 기도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내 뜻이 있고, 내가 처한 상황이 있는데, 이 내용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깨달아가는 과정이 바로 기도이다. 이런 과정의 반복을 통해 하나님과 뜻이 통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통해야 한다. 소통은 절대적이다. 사람은 관계적 존재다. 관계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소통의 일반적인 수단은 말이다. 통한다는 것은 말이 통한다는 뜻이다. 말이 통할 때 관계가 이어지고 일이 된다.

 

소통은 말을 잘해야 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소통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흔히 말씨라는 표현을 쓴다. ‘말씨말의 씨. 말은 씨와 같아서 사람의 마음과 주변에 뿌리고 뿌리는 대로 거둔다. 잠언 1214절에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고 했다.

 

말을 잘하려면 말투()도 좋아야 한다. 말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투이다. 말투()에서 ()’던지다는 뜻이다. 상대방에게 말을 부드럽게 던져야지 인정사정없이 던지면 상처를 준다. 이런 말투()는 말투()을 가져온다. 말투는 말을 하는 버릇이나 모습을 말한다. 말투는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전달하는 태도에 잘못되면 상대는 말의 내용이 아니라 말투만 기억하고 판단한다. 잠언 1218절에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고 했다. 함부로 말하는 자는 말투가 바르지 못한 자이며 무례한 자다.

 

누가복음 645절에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고 했다. ‘을 늘려서 발음하면 마알이 된다. 이를 풀이하면 마음의 알갱이란 뜻이 된다. 말은 마음의 알갱이에서 나온다. 말이란 마음을 쓰는 것이고 표현하는 것이다. 말을 곱게 쓰는 사람은 마음을 곱게 쓰는 사람이다. 반대로 말을 험하게 쓰는 사람은 마음을 험하게 쓰는 사람이다.

예수 믿는 사람은 말쟁이다. 복음(福音)을 듣고 예수 믿는 사람의 마음에 복음이 있다. 그렇다면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이 복음이어야 한다. 복된 말, 복이 되는 말, 복을 주는 말, 복되게 하는 말, 복된 소리여야 한다.

 

말 잘하는 성도가 되자. 말을 잘한다는 것은 화자(話者)와 청자(聽者)가 통한다는 뜻이다. 통할 때 일이 된다. 통할 때 편안하다. 소통은 형통이다. 불통은 고통이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우리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시고 말 잘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누구나와 통하는 사람이 되어 상대방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복된 소리를 전하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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