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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감동

인생장벽

유봉호 | 2019.04.26 08:04 | 조회 1481

* 인생 장벽 *

 

글을 쓰고 싶은데 쓰여지지 않습니다. 글감이 떠오르지 않거나 떠올라도 정리되지 않습니다. 지금 저의 상황이 이와 같습니다. 글쟁이들은 이것을 작가의 장벽(Writer's Block)’이라고 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글의 내용이나 소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괴로워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글 길 막힘, 집필자장애라고 표현합니다. 한 줄도 써지지 않는 상황에 내 몰립니다.

 

이런 상황에 내 몰리면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습니다. 추리소설 <오리엔트 살인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을 집필한 '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는 글을 쓰기 전 아이디어를 구상하기에 설거지를 했습니다. 설거지를 하다 보면 이야기 플롯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합니다. <노인과 바다>를 쓴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편한 자세에서는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며 일어서서 글을 썼습니다. 이외에도 작가들은 한적한 거리를 산책하기, 한 잔의 커피를 마시기, 성경을 읽고 기도하기, 좋아하는 시집 읽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가의 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작가의 벽은 글을 쓰는 내내 자주 찾아오는데 극복하지 못해 극단적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버지니아 울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김소월 등 많은 작가가 장벽 앞에 신음하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작가도 아닌 저에게도 이런 순간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 두 번 쓰고 그만 둘 일도 아니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안되면 안되는 대로 기다리자. 술술 쓰일 때도 있고 막힐 때도 있다. 어둠이 지나면 반드시 밝은 날이 올 것이다. 바닥에 다다르면 바닥치기 하면 된다. 글감과 글쓰기를 기다리되 머릿 속에서 잊어서는 안된다, 손은 놓고 있지만 독수리같은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고 말씀을 떠 올리고 생각은 붙들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돈오점수(頓悟漸修) 즉 햇빛이 비치는 것처럼 번득 일어나는 깨달음과 거울을 닦아 서서히 밝아지는 것 같은 순간이 옵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벽 앞에 서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해결책은 고사하고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쓰기와 같습니다. 막힐 때가 있으면 풀릴 때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조바심과 염려로 낙심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일하는 손은 쉰다할지라도 마음을 열고 기도의 손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기도의 손이 일하는 손으로 바뀝니다.

 

보세요. 한 줄도 쓰기 어려웠던 글이 어느 새 한 편의 글이 되었습니다. 써야 할 분량에 비해 열 글자도 못 쓴 상태였는데 이렇게 쓰다 보니 어느덧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 왔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1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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